‘미분양 무덤’ 대구서 1순위 청약에 1105명 몰려 '깜짝 실적'

입력 2022-08-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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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A형 3.5대 1 기록

▲대구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대구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깜짝 청약실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개발이 북구 읍내동에 공급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일반공급(469가구) 1순위 청약에 1105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84㎡A형은 187가구에 650명이 청약해 1순위 해당지역 경쟁률이 3.48대 1을 기록했고, 전용 101㎡형(73가구)이 3.16대 1, 전용 84㎡D형(47가구)이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대구 부동산시장 불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는 지난달 공급한 아파트 단지 6곳에서 1순위 청약을 채우지 못했다. 달서구 ‘더샵 달서센트엘로’는 지난달 26일 1순위(해당 지역 기준) 청약 마감 결과, 270가구 모집에 13건 신청에 불과했다.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0.05대 1이다.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에 나선 수성구 ‘범어 자이’는 평균 경쟁률이 0.67대 1에 그쳤다. 수성구 ‘시지삼정 그린코아포레스트’ 역시 0.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월 기준 671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들도 대규모 미분양을 기록해 현재 미분양 가구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북구 읍내동에 520가구를 짓는 대구 1호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다. 이곳에는 국비 200억여 원을 투입하는 스포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 부동산시장 침체기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청약 여건이 악화하더라도 아파트 가치가 높으면 청약자들에게 선택받는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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