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수면 어업 현황조사 등 '업무 자동화' 추진

입력 2022-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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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환경 개선하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전경. (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전경. (이투데이DB)
해양수산부가 아직 활용도가 다소 저조한 업무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해수부는 부처 내 RPA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RPA 활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RPA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RPA란 인간을 대신해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 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RPA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우정사업본부, 조달청, 국가보훈처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78개 과제에 RPA를 도입했으며 집행업무를 중심으로 RPA를 활용하고 있으나 해수부는 활용도가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RPA에 적합한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발굴하고 아이디어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PA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실증 대상 아이디어 1건, 최우수 아이디어 2건 등 총 7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실증 대상 아이디어로는 양식산업과에서 제출한 ‘내수면 어업 현황조사 자동화 아이디어’가 선정되었다.

해수부는 매월 시‧군‧구에서 작성한 내수면 어업 면허, 허가, 신고 현황을 시‧도를 통해 취합해 각종 내수면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각 단계별로 직접 지차제와 해수부 공무원이 자료를 입력하고 확인해야 해서 효율성이 떨어졌다.

양식산업과는 현황 취합단계에 RPA를 적용해 자료를 쉽게 취합하고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다른 아이디어와 달리 민간에서 추진하기 어렵고 지자체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실증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또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인천항만공사 항만뉴딜사업실이 제안한 ‘주간 컨테이너 예상물동량 대시보드’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재무회계부가 제안한 ‘사내 주간 금융시장 동향 대시보드 구축’이 선정됐다.

주간 컨테이너 예상 물동량 대시보드 구축은 터미널 운영사 누리집에 게시돼 있는 선석 배정 정보를 취합·가공해 향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예측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항만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내 주간 금융시장 동향 대시보드 구축은 금리, 채권, 주가, 환율 등 해외 금융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시각화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향후 건화물지수, 컨테이너 지수 같은 해운 관련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에서 큰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우수아이디어로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에서 제출한 ‘해양수산 기술개발(R&D) 성과관리·분석체계 도입‘, 울산항만공사 디지털 플랫폼사업단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내·외항선 입·출항 수리처리 자동화’와 ‘정기 공지사항 발송 자동화‘,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실의 ‘항만시설사용 및 고지업무 자동화’가 선정됐다.

오영록 해수부 혁신행정담당관은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RPA를 확산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정기적으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RPA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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