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경영진, 대국민 사과… "파업사태 책임지겠다"

입력 2022-07-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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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와 협력업체 대표가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에서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원청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와 협력업체 대표가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에서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가 파업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대우조선 경영진이 국민에게 사과했다.

대우조선 경영진은 2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하청 노조로 인한 피해에 적극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 경영진은 이날 "분골쇄신의 각오로 당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모든 경영진은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근본적 개선방안과 새로운 원하청 상생 협력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와 제안에 겸허한 마음으로 귀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국가 기간 산업과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의 주요 시설에 대한 불법 점거 등은 폐해가 극심한 만큼,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보완과 합의가 이뤄지길 염원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번 사태 제반 과정에서 교섭 주체인 각 협력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라며 "앞으로도 그 원칙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 경영진은 "대규모 매출액 감소 및 고정비 손실 등 피해가 막대했고, 당사 및 협력사 직원과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수십만 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라며 "특히 해외 고객들의 신뢰도 전하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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