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에 봄바람 분다

입력 2009-03-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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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잇따른 호평...재고 수준 낮아져 실적향상 기대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해외 매거진에서의 제푸므이 대한 잇단 호평과 경기침체를 고려한 신제품을 히트시키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일 솔루스(SOLUS) KH17가 러시아 자동차 전문지 자룰렘(Za Rulem) 테스트 결과 1위,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 모터벨트(ADAC Motorwelt)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룰렘은 "금호타이어 KH17은 어떠한 기상 조건에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연료 소비가 적어 아스팔트 노면에 가장 적합하며, 올해의 최고 성적은 작년 1위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최고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아데아체 모터벨트(ADAC Motorwelt) 역시 솔루스 KH17을 최우수 등급으로, 엑스타(ECSTA) KH31을 추천 등급 제품으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금호타이어 엑스타 KH31은 독일 4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오토짜이퉁(Autozeitung)'의 테스트 결과 컨티넨탈에 이어 미쉐린과 함께 종합 2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한국타이어 역시 17일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evo'가 독일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 스포츠카의 성능 테스트에서 '추천'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자사의 벤투스 S1 evo가 젖은 노면 및 마른 노면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으며 소음이나 회전저항 등 환경 관련 평가에서도 다른 제품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한국타이어는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의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을 고려해 성능은 동일하지만 가격은 10% 정도 낮춘 저가형 타이어인 '스마트 타이어'를 내놓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스마트 타이어는 저가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것이 아니라, 해외 쪽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던 것을 이익을 줄이면서 국내 판매로 돌린 것이기 때문에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며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고객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출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의 경우는 낮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올 1분기 이후 실적 호조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공정호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평균 재고월수는 2개월 미만으로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재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면서 올 1분기 이후 실적 호조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공 연구원은 "불황기에는 저가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며 "국내 타이어 업체의 가격은 선두 업체에 비해 30% 이상 낮은 수준이며 과거 미국이 불경기일 때 국내 타이어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사례가 있어 최근의 불황기가 국내 타이어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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