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신영, ‘헤어질 결심’ 캐스팅 비화…박찬욱 “뭘 해도 성공할 사람”

입력 2022-07-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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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개그우먼 김신영이 ‘헤어질 결심’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김신영이 출연해 배우로서의 남다른 활약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신영은 “한여름 밤의 꿈같았다. 개그나 예능 할 때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지 않냐. 무대 인사에서 제 이야기를 슬쩍 꺼내 봤다”라며 “마지막 날에 감독님께 편지를 썼다. 인생의 찰나 같았던 한순간을 찬란한 부분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라고 운을 뗐다.

김신영은 최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김신영은 상영회 당시 깜짝 등장하며 뜻밖의 캐스팅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신영은 “둘째 이모 김다비 시작할 때 회사 PD한테 전화가 왔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들어왔다고 했다. 전 믿지 않았다. 약속 장소 갈 때까지 안 믿었는데 먼저 와 계신 거다”라며 박찬욱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께서 ‘행님아’ 연기 감명 깊게 봤다, 누구랑 친하냐, 제 일상 이야기를 2시간 정도 했다. 그리고 4고 된 시나리오를 받았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라며 “왜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셨냐 물어봤는데 쓰다 보니 생각이 났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박찬욱 감독은 “신영 씨는 이름만 들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프로의 주인공이 됐다는 이야길 듣고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행님아’를 참 좋아했다. 그때부터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여러 감정을 다 갖춘, 웃겼다 울렸다 하는 게 좋았다. 저 사람은 뭘 해도 연기자로서 훌륭하겠다는 확신을 할 수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우리 직업에 선입견이 있지 않냐. 제도 제자신에게 선입견이 컸다. 이 작품에 누가 될까 봐 선입견이 컸는데 감독님께서 그 선입견을 먼저 깨주셔서 감사했다. 방패막이 되어주신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김선영이 영화에서 왕따 당하는 역으로 나온다. 선배에게 불을 붙여 주는데 외면당한다”라며 “머쓱하고 쑥스러운 상태에서 박해일에게 돌아가며 마치 외면당하지 않는 것처럼 라이터가 이상한 듯 보며 가는데 내가 시키지 않았는데 채워나가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럴 때 감독으로서 사랑스러운 감정이 든다”라고 김신영의 남다른 연기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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