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강훈식도 민주당 대표 출마…"혁신과 미래의 시간으로 전환할 때"

입력 2022-07-03 10:57 수정 2022-07-0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너지는 민주당 방치해 부끄러워"…97그룹서 세 번째 출마
이재명ㆍ송영길 동시 비판도
"쓸모있는 민주당, 당당한 민주당 만들겠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97그룹(90년대 졸업, 70년대생)' 중 강병원, 박용진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대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선 이후, 많은 분이 TV와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말에 죄송했다. 준비되지 않은 후보에게 무력하게 무너진 민주당의 무능력이 뼈 아프고 지선 과정에서는 기본과 상식마저 무너지는 민주당을 방치했던 스스로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모든 걸 걸었던 대선후보는 연고도 명분도 없는 지역의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인천에서 단체장을 지낸 5선의 당 대표는 서울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를 동시에 저격했다.

그러면서 "선거 패배의 책임론 공방에 나 자신도 자유롭지 않다"며 "이제는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으로 전환할 때"라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강 의원은 "2000원이 넘는 기름값과 한없이 추락하는 주가 앞에 내 집 마련이 요원한 무력감 앞에 민주당이 비전과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쓸모 있는 민주당, 기본과 상식을 복원하여 지지자와 국민 앞에 당당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기득권의 형태가 변화한 이 시대에 맞게 진보를 재구성하여 민주당의 1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 의원은 "국민의 눈을 민주당으로 다시 돌리게 하는 방법은 새로운 파격뿐"이라며 "기본과 상식의 정치, 국민이 공감하고 쓸모 있는 정치로 다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10: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38,000
    • +0.73%
    • 이더리움
    • 3,531,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89,400
    • -0.24%
    • 리플
    • 733
    • -0.14%
    • 솔라나
    • 239,400
    • +4.31%
    • 에이다
    • 491
    • -2.19%
    • 이오스
    • 655
    • -1.65%
    • 트론
    • 222
    • +0%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0.68%
    • 체인링크
    • 15,900
    • -3.05%
    • 샌드박스
    • 370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