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담당 직원 200명 정리해고...감원 속도내나

입력 2022-06-29 11:24 수정 2022-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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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머테이오 사무실 정리에 350명 직원 중 200명 정리해고
머스크, 불안한 경기 이유로 전체 10% 직원 해고 예고

▲미국 덴버에 있는 테슬라 매장. 덴버/AP뉴시스
▲미국 덴버에 있는 테슬라 매장. 덴버/AP뉴시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사무실 폐쇄를 이유로 오토파일럿 소속 직원 2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문을 닫은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계약직을 포함해 약 200명의 근로자가 해고됐다. 해고된 인력의 대부분은 시간제 근무자였다. 이 사무실에는 전체 35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나머지 인력들은 인근 사무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SW)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이번에 해고된 사무실의 팀은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된 고객의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라벨링을 수행하는 일을 맡아왔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했다. 이번 감원 조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년간 진행했던 고용 확대에서 벗어나 인력 감축 계획에 나선 조치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이달 초 경제 환경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정리해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직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직원 수가 최근 1년 안에는 늘어날 수 있으나 급여를 받는 직원의 약 10%가 향후 3개월 해고처리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오스틴과 베를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규모가 커진 상태다.

이러한 감원 기조를 반영하듯 테슬라는 최근 인사 담당자와 SW 엔지니어들을 해고했으며, 회사에서 일한 지 몇 주 안 된 직원들이 해고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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