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자이언트 스텝 효과 제한적…우크라 출구전략 필요”

입력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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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출처=하이투자증권)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통제가능한 인플레이션 압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우크라이나발 인플레와 같은 통제 밖의 압력에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출구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강한 매를 들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 및 파월 의장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인플레 통제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일정 부분 회복하고 자칫 빅스텝(50bp) 선택 시 초래할 수 있는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이 통제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유동성발 물가압력 △자산가격 상승발 물가압력 △강한 수요견인발 물가압력 등을 꼽았다.

통제력 밖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론 △펜데믹발 공급망 차질 △이상기후와 전쟁에 따른 에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발 인플레이션 △신냉전 분위기 확산에 따른 신공급망 리스크 △인구구조 및 이민정책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병목현상 등을 지목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의 전격적 전환이 금융시장 혼란과 미 연준의 정책 신뢰도에 큰 손상을 입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우크라이나 사태"라며 "9월 FOMC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겨울철 에너지 대란 우려 등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출구전략이 가시화된다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스텝이 자이언트 스텝에서 자연스럽게 베이비 스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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