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액 자산가들, 올해 자산 1801조 원 날려

입력 2022-06-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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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발표
상위 500명 억만장자 자산 1조4000억 달러 손실
코로나19 기간 벌어 들인 돈, 경기 불안에 잃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6월 20일 호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호손/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6월 20일 호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호손/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고액 자산가들이 올해 1800조 원 넘는 자산을 잃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의 자산은 올해 들어 1조4000억 달러(약 1801조 원) 증발했다. 그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 사라진 자산만 206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억만장자 가운데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가 856억 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32억 달러를 잃었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각각 653억 달러와 644억 달러를 날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은 미국 증시의 강세 덕분에 가상자산(가상화폐)부터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에 걸쳐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었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역전됐다.

인플레이션은 매달 치솟고 있고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가속하면서 주식과 가상자산 등 주요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극소수의 초고액 자산가들은 경기부양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덕분에 많은 혜택을 누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정보분석 업체 캡제미나이가 발표한 세계자산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가능 자산이 3000만 달러 이상인 자산가의 자산은 2020년 대비 올해 9.6% 증가했고 이는 집계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로 집계됐다. 반면 100만~500만 달러 자산가의 자산 증가율은 7.8%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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