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ㆍ밀가루株' 또 뛴다?" 인도發 밀 수출 금지령에 줄줄이 급등

입력 2022-05-16 16:21 수정 2022-05-16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2위 밀가루 생산국 인도의 밀 수출 금지에 사료 및 제분 관련주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일 사조동아원은 전거래일 대비 29.97%(520원) 오른 2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제당(29.97%), 대한제당우(18.70%) 등 밀가루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일사료(10.733%), 대한제분(14.37%) 신송홀딩스(19.83%) 등 사료제분주도 큰 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한탑은 전일 대비 29.93%(645원)까지 치솟은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산업(29.95%), 팜스토리(22.19%), 한일사료(10.73%), 현대사료(7.19%) 등도 함께 올랐다.

지난 14일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 전격 금지 정책을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21년 만에 발생한 폭염도 수출 제한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지난 3~4월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오르는 폭염을 겪으며 밀 수확량이 감소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도 국제 곡물난의 원인이 됐다.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이에 인도산 밀은 전 세계 밀 시장의 4%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미 위기에 처한 세계 밀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수출 제한으로 세계 식량 대란 악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도 수출 제한으로 인한 밀가루 가격 폭등이 국내 밀가루 및 사료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68,000
    • -2.74%
    • 이더리움
    • 3,312,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430,200
    • -5.58%
    • 리플
    • 800
    • -2.44%
    • 솔라나
    • 195,300
    • -4.92%
    • 에이다
    • 478
    • -5.35%
    • 이오스
    • 647
    • -6.1%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6.5%
    • 체인링크
    • 14,930
    • -6.92%
    • 샌드박스
    • 337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