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FOMC 앞두고 4년 만에 3% 돌파

입력 2022-05-03 08:04 수정 2022-05-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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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008%까지 치솟아, 2018년 11월 이후 처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자들 단기물로 이동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현황판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현황판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4년 만에 3%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급등해 오후 들어 3.008%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춤하면서 2.995%에 마감했지만,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한 건 2018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연초 1.5%대로 출발한 10년물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에 따라 빠르게 올랐다. 특히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채권과 주식시장 모두 요동치고 있다.

10년물 금리 변동은 단기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WSJ는 설명했다. 긴축과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발 봉쇄령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하는 터라 10년물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내리고 금리는 오르는 모양새다.

웰스파고의 자카리 그리피스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아시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공급망에 압박을 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할 때까지 투자자들이 크게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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