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실외 마스크 미착용시 1미터 거리 유지와 고위험군의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의사협회 코로나위원회)는 이날 ‘실외 마스크 착용 으무 해제 관련 안내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사협회 코로나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 이후 코로나19는 지역사회에서 매우 빠르게 전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의학적 관점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향후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실외 50인 이상 참석 집회 및 공연‧스포츠 경기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를 제외한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5월2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 코로나위원회는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정책과 관련 실외에서도 가급적 1미터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실외라 할지라도 감염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위험군은 실내뿐 아니라 실외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의사협회 코로나위원회는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협회 코로나위원회는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타인과 접촉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개인의 위생과 방역에 각자가 노력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해야 한다”면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