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10억’ 과천 로또 줍줍 나왔다

입력 2022-05-03 15:00 수정 2022-05-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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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약…4년 전 분양가 수준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 (자료출처=SK에코플랜트)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 (자료출처=SK에코플랜트)

경기 과천시에서 이른바 로또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청약에 당첨되면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가 9일 무순위 청약 모집에 나선다. 청약 대상 가구는 총 4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형 2가구 △84㎡형 1가구 △99㎡형 1가구다.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 모집 이후 미계약이나 부적격 등의 이유로 발생한 잔여 물량에 대해 다시 분양 신청을 받는 것을 말한다. 해당 지역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를 수도 있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2018년 진행된 일반분양 당시 위장 전입 등 부정 청약 사례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다. 분양가는 4년 전 일반분양 당시 분양가로 책정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59㎡B형 8억2359만 원 △59㎡B형 8억9731만 원 △84㎡B형 10억8814만 원 △99㎡A형 11억6590만 원이다.

해당 책정 분양가는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낮게 책정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전용 84㎡형은 지난해 8월 21억 원, 전용 99㎡형은 지난해 7월 22억8000만 원에 각각 실거래됐다. 실거래가 기준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전용 59㎡형 역시 지난해 8월 15억9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와 약 7억 원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들과 비교해도 분양가는 낮은 수준이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준공 40년 차 ‘주공4단지’ 아파트 전용 82㎡형은 지난해 9월 17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준공 2년 차인 과천 위버필드 전용 84㎡형과 비교하면 신축이고, 면적이 더 큰데도 약 6억6000만 원 저렴한 셈이다.

이 단지는 옛 과천 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해서 지은 것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에 2128가구 규모다. 특히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권 내로 둔 초역세권 단지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과천정부청사역 신설 사업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중앙고, 과천외고 등 다양한 학군도 가까이 있다.

단지는 2018년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391가구 모집에 6698명이 몰리면서 평균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11㎡A형에서 8가구 모집에 851명이 청약 통장을 던지면서 106.4대 1에 달했다.

과천시 원문동 H공인 관계자는 “과천 위버필드는 정부과천청사역까지는 도보로 10분으로 가깝고, 과천청사까지도 20분 내로 갈 수 있어 직주 근접성이 뛰어나다”며 “분양가도 4년 전 당시로 책정된 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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