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중립국’ 스위스, 독일의 우크라 탄약 수송 요청 거절

입력 2022-04-25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위스 현지법, 무력충돌 국가에 무기 수출 금지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 AP뉴시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 AP뉴시스

중립국인 스위스가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수송해달라는 독일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는 독일로부터 스위스산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요청을 두 차례 받았으나 중립국 지위에 따라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원 요청을 받은 탄약은 독일 군수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의 마르더(Marder) 장갑차에 투입되는 것으로 탄약을 제조하는 회사의 제조시설 중 하나가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

스위스 현지법에 따르면 무기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대상 국가가 내부적 또는 국제적 무력 충돌에 연루된 경우 무기 수출을 승인할 수 없다. 독일 현지매체 벨트암존탁은 지난 22일 라인메탈이 독일 정부에 마르더 탱크 100대를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것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의 공개적인 충돌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전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2일 독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이 나서는 안 된다"면서 "3차 대전으로 갈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29,000
    • -5.68%
    • 이더리움
    • 3,508,000
    • -9.21%
    • 비트코인 캐시
    • 449,300
    • -7.17%
    • 리플
    • 711
    • -5.07%
    • 솔라나
    • 189,300
    • -5.54%
    • 에이다
    • 454
    • -8.1%
    • 이오스
    • 640
    • -6.16%
    • 트론
    • 175
    • -1.69%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00
    • -9.71%
    • 체인링크
    • 13,810
    • -11.13%
    • 샌드박스
    • 345
    • -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