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오스카 폭행’ 윌 스미스 10년간 시상식 참석 금지키로

입력 2022-04-09 07:43 수정 2022-04-10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윌 스미스 "아카데미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
내년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돼

▲배우 윌 스미스가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가격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배우 윌 스미스가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가격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아카데미가 시상식 도중 동료 배우의 뺨을 때려서 물의를 빚은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해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크리스 록이 탈모 증세로 고생하는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삭발한 헤어 스타일에 대해 농담을 하자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가 록의 뺨을 때렸다. 이후 그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 직에서 자진사퇴했다.

당초 아카데미는 스미스에 대해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의 징계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스미스가 회원 직을 반납하자 이날 회의에서 오스카 시상식과 다른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별도 제재안을 의결했다.

아카데미는 "오스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일을 해낸 우리 업계의 많은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하지만, 스미스의 용납할 수 없고 해를 끼치는 행동이 시상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스미스는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영화 '킹 리차드'로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이번 처분에 따라 내년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56,000
    • -3.72%
    • 이더리움
    • 4,212,000
    • -4.96%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4.78%
    • 리플
    • 812
    • +0.74%
    • 솔라나
    • 215,700
    • -5.23%
    • 에이다
    • 524
    • -3.14%
    • 이오스
    • 734
    • -3.8%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35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5.2%
    • 체인링크
    • 17,000
    • -3.9%
    • 샌드박스
    • 408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