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안전관리체계 세계 최고

입력 2009-03-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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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항공운송 무사망사고기록을 달성한 우리나라 항공안전관리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

1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우리 항공안전 국제기준 이행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98.89%로 확정발표하고 ICAO 웹사이트에 공식 등재했다.

ICAO가 실시한 주요 나라 평가 결과를 보면 캐나다가95.38으로 우리나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항공 안전관리체계를 갖고 있으며, 다음으로 ▲미국(91.13), ▲중국(86.64), ▲독일(84.20), ▲뉴질랜드(85.59), ▲호주(83.3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ICAO의 항공안전 평가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1년 6개월간 사전 서류심사를 비롯해 현장방문평가, 평가보고서 작성 및 검토 순으로 진행돼왔다.

현재까지 평가가 완료된 119개국의 평균이 59.14% 이고 미국을 비롯한 항공선진국들이 80% 후반에서 90% 초반인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 항공안전 분야의 수준이 이번 평가결과로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ICAO 평가에 따라 우리 항공운송사업 해외취항 확장 안정적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ICAO 항공안전평가 결과는 전 세계 항공당국들은 물론, 항공교통이용객들에게 해당 국가의 항공안전 지표로 인식되고 있어, 항공사 운영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미연방항공청(FAA)의 경우, ICAO 평가결과를 참고해 별도의 평가(IASA)를 실시하고 안전 위험국에게는 편명공유 제한, 노선 증편 불가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ICAO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지역 취항제한(블랙리스트 제도) 등 불이익을 가하고 있다.

우리 항공안전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이 안정적으로 해외노선을 확장함은 물론 무한경쟁의 세계 항공운송 시장을 안전에 대한 시비 없이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이다.

이렇게 세계최고 수준의 항공안전체제가 인정됨에 따라 국제적 영향력도 증대될 전망이다. 우선 평가결과를 인지한 많은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거나 컨설팅을 요청하고 있어 항공안전기술 수출국가로 변모하게 됐다.

기술자문을 요청핮 국가는 몽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소말리아, 티모르, 파키스탄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안전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세계 항공안전 선도국가로 정착시켜 나아감은 물론, 이번 평가과정에서 그 우수성이 확인된 국제항공안전규정관리시스템(SMIS) 및 항공안전종합정보시스템(NARMI)의 국제보급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제항공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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