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LG엔솔 2위

입력 2022-03-31 09:44 수정 2022-03-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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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5위, 삼성SDI 7위…국내 3사 점유율 소폭 하락

2022년 1~2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이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에 올랐으며 SK온은 5위 자리를 다졌다.

3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2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3.5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된 시장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 중이다.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중국 시장의 팽창에 힘입어 올라갔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을 크게 못 미치는 성장률에 그쳐 점유율이 내려갔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7.4GWh로 2위를 지켰다. SK온은 2.5배 이상 급증한 3.5GWh로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올라선 5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30.7% 증가하며 7위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내려갔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고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BMW iX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2022년 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9GWh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20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고체 전지 시장이 2025년을 기점으로 커지기 시작해 2027년 전후 xEV에 본격 사용되면서 개화할 것”이라면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차세대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고체전해질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전 세계 이차전지용 고체전해질 수요가 2025년 350톤(t), 2028년 1만7500톤, 2030년 7만6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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