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의_광양_LNG_터미널_전경(1) (사진제공=포스코그룹)
4월부터 도시가스요금이 1.8% 인상된다. 주택용은 3.0% 올라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 월 860원 증가가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택용은 3.0%, 일반용 1.2~1.3%다.
그간 주택용과 일반용 가스요금은 인상요인 누적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2020년 7월 인하 이후 현재까지 동결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작년 말 기준 1조 8000억 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민부담을 고려해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 수준으로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요금인상에 따라 4월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인상된 14.65원,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고려해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조정된다.
주택용 가구당 평균 요금은 2만 8440원(서울 기준)에서 860원 상승한 2만 30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