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컨소 “법원 계약파기 통보 없어…추가 투자할 것”

입력 2022-03-28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차질없이 진행”
‘유앤아이’ 통해 재무적 투자자 유치 예정
해외 금융기관, 글로벌 차 회사와도 논의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ㆍ합병(M&A) 계약 해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법원으로부터 계약파기 통보를 받은 바 없다"라며 "재무적 투자자의 추가 유치" 계획을 밝혔다.

28일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2022년 1월 10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2022년 3월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며 "인수·합병 투자계약에 의거해 (계약이) 자동해제 됐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법원으로부터 계약 파기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다"라며 일방적인 계약 파기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지난해 에디슨EV를 통해 조달한 자금에 더해 최근 관계회사인 유앤아이를 통해 1000억 이상의 자금 조달이 예정되어 있다"라며 "에디슨모터스의 모회사인 에너지솔루션즈가 보유한 금융자산 등의 유동화 및 FI(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관계인 집회에 앞서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계약 파기를 공언한 만큼, 투자금의 예치 여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능력에 의문이 이어진 만큼, 추가적인 재무적 투자자와 투자 유치 가능성도 내비쳤다.

에디슨 측은 "해외 금융기관 등 FI들로부터 받은 투자 확약 금액까지 총 3000억 이상의 자금 조달은 충분히 차질 없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등 일련의 매각 과정에서 나타난 쌍용차 관계자들의 태도에 유감을 뜻을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는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에디슨모터스가 긴급 지원한 금액으로 관리인의 성과급을 법정 최고한도까지 끌어올리는 등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쌍용차 내부의 혁신적인 변화 없이 채권단과 노조 및 관계기관 등과 큰 틀에서의 협의가 다시 도출되지 않고, 준비된 인수 잔금을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 관계인 집회의 연기를 요청했다는 뜻이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 간에 보다 진지한 협의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33,000
    • +3.59%
    • 이더리움
    • 3,576,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57,300
    • +1.69%
    • 리플
    • 733
    • +2.23%
    • 솔라나
    • 217,700
    • +10.56%
    • 에이다
    • 478
    • +2.8%
    • 이오스
    • 650
    • -0.31%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3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00
    • +3.21%
    • 체인링크
    • 14,680
    • +3.75%
    • 샌드박스
    • 354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