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진하, 韓 여성 불법촬영 사과…“11년 전 실수, 진심으로 후회해”

▲'파친코'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 (사진제공=애플TV+)

영화 ‘파친코’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했다.

26일 진하는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의 지적이 전적으로 옳다”라며 “제 행동을 후회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진하가 한국 중년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고 또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실제로 진하는 2011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에 ‘Korean Flowers in Bloom’ 카테고리를 만들어 불법 촬영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하는 “저는 11년 전에 이러한 사진을 찍었다는 점과 이를 온라인에 올렸다는 점에서 잘못했다. 게다가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못하고 텀블러 계정을 수년간 방치했다는 점도 잘못했다”라며 “텀블러에 이 계정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제가 찍은 사진 속 여성들에게 사과드린다. 또한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에게도 사과한다”라며 “2011년의 부족한 저보다 현명한 독자들에 의해 지적되었고, 그 점에 대해 저는 감사하다.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하는 최근 공개된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 선자(윤여정 분)의 손자인 솔로몬 역으로 출연했다. ‘파친코’는 공개 전부터 현지 유명 비평 사이트로부터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순차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