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호 역세권 재개발 탄력…지구단위계획 공람에 정비사업 ‘순풍’

입력 2022-03-13 15:00 수정 2022-03-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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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1가 114번지 4.2만㎡ 규모
조만간 서울시 지구단의 심의 신청
인근 금호16·21·23도 개발 한창
서울 내 핵심주거지역 탈바꿈 기대

▲서울 성동구 신금호 역세권 개발 위치도. (자료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 신금호 역세권 개발 위치도. (자료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신금호역 일대가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다. 신금호 역세권 개발계획 ‘청사진’격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주민 공람을 시작하면서 조만간 서울시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근 재개발 구역인 금호16구역은 지난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민간 정비사업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앞으로 금호동 일대는 성수동 정비사업과 한남 뉴타운 재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내 핵심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3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열람공고를 25일까지 시행한다. 주민설명회는 코로나19 관계로 개최하지 않는다. 개발 완료 목표 시기는 2032년이다.

대상 구역은 성동구 금호동1가 114번지 일대 4만2628㎡ 규모다. 신금호역 교차로를 중심으로 금호13·15·16·17구역, 금호초 등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주민 관심도가 높은 기존 용도지역 변경과 관련해선 앞으로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계획구역은 전략적 개발을 유도할 필요성이 큰 곳으로 별도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통합 개발하게 된다. 이 경우 개별·단독 개발이 불가능해진다. 지하철 역세권인 만큼 전략적 개발을 유도하는 셈이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현재 신금호 역세권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나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하면 현행 용적률 상한선(200%)보다 높은 250~400%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용적률이 높으면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어 사업성이 크게 향상된다.

성동구청은 앞으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결정 신청을 진행한다. 이후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결정 고시한다.

신금호 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한 ‘신금호 파크 자이’ 전용면적 84㎡형 최고 호가는 19억3000만 원 수준이다. 금호15구역에 들어선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역시 전용 84㎡형 시세는 19억5000만 원 선에서 형성됐다. 직전 실거래가는 1월 거래된 17억5000만 원으로 호가 기준 2억 원가량 오른 셈이다.

이 밖에 금호16구역과 21구역, 23구역은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금호16구역은 지난해 12월 성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근처 금남시장을 중심으로 금호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고 금호16·21구역 등 재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2030년 이후에는 금호동 일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성수동 전략정비구역과 한남 뉴타운 재개발 사업 종료 영향으로 서울 내 핵심 주거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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