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액이 평균 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5일 "연말정산 환급내역을 확인한 직장인 1289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8%가 환급을 받았고 평균 환급금액은 5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10만~30만원 미만'(32.5%)이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미만(20.7%) ▲100만~200만원 미만(14.3%) ▲30만~50만원 미만(11.1%) ▲50만~70만원 미만(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환급액 분포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은 환급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조사했던 연말정산 평균액인 45만원에 비해 8만원 정도 높아졌다"며 "이는 연말정산 적용 범위가 넓어졌고, 카드 등 적용 기간이 한달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환급금액 사용처에 대해서는 '평소 생활비에 추가한다'(53.6%)가 절반이 넘었으며 ▲저축, 펀드 등 재테크 투자(11.8%) ▲비자금으로 조성(9.0%) ▲부모님, 자녀 등 용돈 및 선물 비용(9.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