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해양사고, 충돌ㆍ좌초 주의해야

입력 2009-02-25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봄철인 3월에는 잦은 안개와 어장형성으로 해상 교통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만큼 충돌이나 좌초사고를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하 중해심)에서 발표한 3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14건으로 ▲기관손상 65건(30.4%) ▲충돌 55건(25.7%) ▲좌초 18건(8.4%) ▲화재․폭발 16건(7.5%) ▲침몰과 운항저해 각 12건(5.6%) ▲전복 10건(4.7%) ▲기타 26건(12.1%)의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충돌사고로 인해 59명(48.0%), 전복 29명(23.6%), 인명사상 27명(21.9%), 기타 8명(6.5%)의 순으로 총 123명이었다.

중해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월 중 충돌사고와 좌초사고는 새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이는 항해중 경계 및 선위확인을 소홀히 한 종사자의 운항과실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은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꽃게잡이가 시작되고 봄철 어장이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해상 교통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시기이므로 무중항법 준수와 어군 밀집지역을 우회하는 운항자세가 필요하다고 중해심은 덧붙였다.

특히, 지난 5년간 3월 중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여 충돌사고 건당 평균 0.67명이었고, 영해에서도 조업중인 어선이 갑작스런 기상악화나 과적 등으로 인한 사망․실종이 다발하여 전복사고 건당 평균 2.9명이 발생하였다.

전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자정을 지나 새벽 4시까지 전체 29명 중 20명(70.0%)이 발생했고, 충돌사고는 새벽 4시부터 8시까지 전체 37명 중 23명(61.2%)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시간대에 기상확인과 경계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중해심은 설명했다.

또한, 중해심 관계자는 “3월은 봄철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과 집중력 저하로 경계를 소홀히 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항해당직자는 당직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22,000
    • +1.58%
    • 이더리움
    • 4,325,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80,000
    • +2.13%
    • 리플
    • 633
    • +3.43%
    • 솔라나
    • 200,200
    • +3.89%
    • 에이다
    • 521
    • +3.78%
    • 이오스
    • 736
    • +6.36%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3.16%
    • 체인링크
    • 18,580
    • +5.57%
    • 샌드박스
    • 428
    • +5.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