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RE100?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입력 2022-02-04 16:46 수정 2022-02-06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도 어려운 거 있음 설명해가면서 해주는 게 예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TV토론 중 일부 단어를 몰랐던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지적하자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뤄진 TV토론에서 일부 용어를 몰랐던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될 사람이 RE100(리백)이나 이런 걸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날 대선 후보 TV토론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RE100'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잘 모른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에선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가 준비가 안 된 후보라는 게 뚜렷해졌다, 속성과외도 소용없다는 느낌"이라며 "대선후보가 RE100을 모른다는 것도 충격이었고, 재생에너지를 통한 조달이 전 세계적 추세인데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이 더욱 충격"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가 가르쳐달라는 RE100이나 EU택소노미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낯선 주제일 수 있지만 대통령 후보의 경우는 다르다"며 "환경문제일 뿐 아니라 무역, 경제, 민생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후보가 단어를 모를 수도 있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선대본부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윤 후보가 RE100을 몰랐던 것은 비판받아야 할 일이지만, 그 단어 자체가 대선 후보로서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는 아닌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지나치게 RE100을 비판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윤 후보 역시 "앞으로도 어려운 거 있으면 설명을 해가면서 해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이 선대본부에 합류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제가 아직 정확한 말씀은 못 들었지만, 그렇게 해주신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그런 마음일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0,000
    • +2.87%
    • 이더리움
    • 4,363,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485,700
    • +4.83%
    • 리플
    • 639
    • +5.79%
    • 솔라나
    • 203,700
    • +6.26%
    • 에이다
    • 530
    • +6.64%
    • 이오스
    • 738
    • +8.37%
    • 트론
    • 185
    • +2.78%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6.19%
    • 체인링크
    • 18,820
    • +7.6%
    • 샌드박스
    • 432
    • +8.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