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폐자원 관리 스타트업 리코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주관하는 ‘글로벌점프 300’ 4기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리코는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폐기물 통합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술을 인정받아 친환경 분야 신규 선발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점프 300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코트라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이번 글로벌점프 300 4기에는 해외시장에서 확산성이 있는 혁신적 기술과 사업 모델을 갖춘 시리즈A 단계 이상의 투자 유치를 한 스타트업 53곳이 선발됐다.
리코의 대표 솔루션인 업박스(UpBox)는 사업장 폐기물 스마트 관리 서비스다. 물류센터, 위탁 급식 시설, 식품 공장, 호텔 및 예식장, 프랜차이즈 매장 등 대형 사업장에 폐기물 수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폐기물 수거 운반 과정 중 수집한 배출량, 재활용량, 이를 통한 환경 영향 등의 데이터를 고객에게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 고객은 리코가 제공한 폐기물 관련 정보로 폐기물 추이 파악은 물론, 감량 계획 수립 등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리코는 이번 글로벌점프 300 4기에 선정됨으로써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해외 유망 파트너 연결 △해외 기업 대상 기술 실증 지원 △종합 수출 컨설팅 △해외 법인 설립 및 해외 전문 인력 채용 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아무래도 해외 폐기물 시장은 폐기물 종류는 물론 양과 수거 운반, 처리 형태가 국내 시장과는 다르다 보니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번 코트라 글로벌점프 300을 통해 해외 폐기물 시장을 이해하는 것을 물론 국내에 벤치마크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