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투자 의욕 없애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검토도 가능"

입력 2022-01-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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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에는 집중, 기업 의욕 살려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회관에서 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한 후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회관에서 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한 후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봉암공단회관에서 열린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 규제를 완화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이 법안은 워낙 심각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다보니 만든 법"이라며 "예방에 집중하고 기업하는 분들이 의욕을 잃지 않도록 관련 시행령을 잘 다듬어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에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가 어렵다면 업계 의견을 듣고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투자 의욕이 줄어들지 않도록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청년 인력난에 대해선 "청년이 월급을 받아 정기예금하면 정부가 매칭해서 돈을 넣어주는 청년 도약계좌를 발표한 바 있다. 단순히 청년에게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뿐 아니고 중기 정책의 일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료 인상에 대해서는 "원전은 가장 싼 에너지원인데 가동률을 줄이고 폐쇄해 내년 4월 선거가 끝나고 전기료를 인상하겠다고 한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탈원전을 탈탄소라는 개념으로 바꾸겠다"며 "탈원전이라는 말 자체가 온당하지 않고 원자력이나 천연가스(LNG)같이 탄소가 덜 배출되는 화석에너지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하게 믹스해탈탄소로 가는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를 제가 맡으면 매출이 급감한 경남지역 원전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이 과거 매출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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