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이준석 막판 찬성에…윤석열,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

입력 2022-01-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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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총장, 선대본부장 겸임…만장일치
원희룡 정책본부장 인선안도 통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은 6일 신임 사무총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권 총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권 총장은 선대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날 권 총장 인선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애초 사무총장 겸직안에 우려를 표했던 이 대표도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가 열리기 진전까지만 해도 권 사무총장 임명안 상정을 거부했다. 전날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한 후 선대본부장으로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고, 이후 사무총장 겸임도 내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관련 안건 상정을 거부한 것이다.

권 의원 역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와 다를 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날 이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 측에 여의도 출근길 인사 등 제안한 연습문제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윤 후보는 전날 청년 보좌역 간담회에서도 피커폰을 통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 이 역시 당내 불만을 야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권 총장 임명안은 윤 후보가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지난달 3일 '울산 담판'을 통해 "당무우선권은 후보가 선거에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어서다.

이날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 대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인선안도 통과됐다.

이날 회의에는 재선 이철규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의결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역시 이 대표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총장에 대한 감정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그런것보단 선거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를 기준으로 해서 임명을 하게 되니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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