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논란’ 니콜라, 첫 전기트럭 인도 후 20% '껑충'...부활 신호탄?

입력 2021-12-24 10:50 수정 2021-12-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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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고객 인도 예정"

▲미국 수소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7월 29일 뉴욕 법원을 떠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수소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7월 29일 뉴욕 법원을 떠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가 처음으로 차량을 고객에 인도했다. 주가는 하루 새 18% 뛰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날보다 17.98% 오른 11.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0%가량 오르기도 했다.

니콜라가 자사 첫 전기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니콜라는 트위터를 통해 “전기트럭이 고객에서 처음으로 인도됐다”며 “추가로 더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6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한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증시 데뷔 후 주가가 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공매도투자기관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가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보고서를 낸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실제 밀턴과 니콜라가 공개했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의 주행 영상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잇단 악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니콜라는 최근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틀 전 니콜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를 위해 1억2500만 달러(약 1490억 원)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의금은 향후 2년간 5차례에 걸쳐 지불될 예정이며 첫 합의금은 올해 말 낸다는 설명이다.

SEC는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드 밀턴과 임원진이 회사의 기술 등에 대해 고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니콜라는 “정부의 모든 조사 이슈가 해결됐다”며 “이 단계까지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니콜라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4% 뛰어 9.62달러까지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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