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000억 증자 추진…성장 동력에 투자 나선다

입력 2021-12-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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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를 통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

대한전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약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3억 8800만 주다. 현재 발행 예정가는 주당 129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향후의 주가 추이를 반영해 2022년 3월 3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구주주(1월 27일 기준)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46주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배정 주식의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 청약은 3월 14일과 15일에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확보되는 재원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신규 생산기지 설립 등 시설자금으로 2000억 원, 글로벌 매출처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1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200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0억 원 상환 시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4분기 연결기준 257.9%에서 85.7%로 차입금의존도는 46.9%에서 25.7%로 대폭 낮아진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과 현재 검토 중인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ㆍ삼성증권ㆍ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인수회사로 참여해 대한전선과 잔액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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