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 본격 가동…무인운송로봇 128대 투입

입력 2021-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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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도 2023년까지 단계적 확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운영중인 AGV(고정노선 운송로봇)가 보관 랙(선반)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운영중인 AGV(고정노선 운송로봇)가 보관 랙(선반)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에 첨단 물류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이다.

군포 풀필먼트 센터 1개 층에 구현한 스마트 풀필먼트에는 AGV(고정노선 운송로봇),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로봇 완충포장기 등 128대의 물류 로봇이 도입됐다.

아마존의 키바(Kiva) 로봇과 같이 AGV가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면서 작업자에게 상품을 전달해준다.

더 나아가 CJ대한통운의 AGV는 상품 크기에 맞춰 만든 박스를 작업자에게 자동 공급하고, 상품이 담긴 박스를 검수ㆍ포장 공간으로 옮기는 기능도 수행한다.

작업 중 발생하는 잔여 부자재들은 AMR이 실어 자동으로 옮긴다. AGV 운영을 통해 스마트 풀필먼트의 출고 처리능력은 33%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강조했다.

포장 작업은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했다.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물량에 맞춰 적합한 박스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상품을 담은 후에는 3D 스캐너로 박스의 공간을 측정해 로봇팔로 친환경 완충재를 투입한다.

CJ대한통운은 군포 센터 전체 공간(5개 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바탕의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한다. 현실과 같은 환경의 가상 물류센터를 구현해 물류설비 위치나 작업자 동선, 작업속도 등 다양한 변수로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운영 프로세스를 만든다.

현재 1단계 적용을 통해 운영상황을 자료화,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완성할 예정이다. 군포 외 다른 풀필먼트 센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혁신기술기업으로서 로봇ㆍAI(인공지능)ㆍ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이커머스 물류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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