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교통사고 사망 첫 부인 49주기 추념

입력 2021-1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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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전 교통사고로 첫 부인과 딸 잃어
2015년에는 장남 뇌암으로 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첫 번째 부인 닐니아의 49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Wilmington)에 있는 브랜디와인 로마 가톨릭 교회를 방문해 신부의 손을 맞잡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첫 번째 부인 닐니아의 49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Wilmington)에 있는 브랜디와인 로마 가톨릭 교회를 방문해 신부의 손을 맞잡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49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첫번째 부인과 딸의 묘를 찾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딸 애슐리, 아들 헌터 등 10여 명 가족들와 함께 이날 이른 아침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 인근 한 천주교 성당의 공동묘지를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라색 예복을 입은 사제를 만나 손을 꼭 쥐는가 하면, 성당 주변을 걷다가 첫 부인과 딸이 묻힌 묘지로 향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됐다.

첫 부인 닐리아 헌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상원의원이 당선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1972년 12월 18일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져오기 위해 세 아이를 태운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당해 13개월짜리 딸 나오미와 함께 사망했다. 두 아들인 4살의 보와 3살의 헌터는 살아남았지만 크게 다쳤다.

바이든은 사고 당시 워싱턴DC에 있었는데, 상원의원직 포기를 고민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7년 현재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재혼했고, 이후 딸 애슐리를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델라웨어주 검찰총장을 지낼 정도로 촉망받던 인물이었던 장남 보가 2015년 46세에 뇌암으로 사망했다. 차남 헌터는 한때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냈으며 중국과 우크라이나에서 해외 사업 부패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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