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상승...S&P 최고치 마감

입력 2021-12-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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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39년 만의 최대 폭 물가급등에도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29포인트(0.61%) 상승한 3만5971.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60포인트(0.96%) 오른 4712.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23포인트(0.73%) 상승한 1만5630.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작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기록한 6.2% 상승보다 더 높았고 시장 예상치도(6.7%) 웃돌았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6개월 연속 5%를 웃돌았다.

전월보다는 0.8% 올라 전월 대비 상승률은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5%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9%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 4.9%는 1991년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고 39년래 최악의 물가 급등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이 이미 큰 폭의 물가 상승을 예상했기 때문에 충격이 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11월 물가 지표는 수십 년래 최대 폭 상승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반영돼 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는 평가도 있다. 발표 이전 일각에서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측했다. 더블라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플레이션 수치가 곧 7%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데트릭 전략가는 “중고차, 숙박, 항공료 상승률이 모두 예상보다 낮았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종목별로 오라클 주가가 실적이 예쌍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 여파로 장중 1000달러를 밑돌았으나 상승 반전하며 1.3% 뛰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3% 이상, 펠로톤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5% 이상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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