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참석 여부는 미정"

입력 2021-12-08 16:01 수정 2021-12-08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전선언, 올림픽과 직접 관계 없어...특정 시기ㆍ계기로 추진하지 않는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으로 종전선언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전선언과 베이징 올림픽은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올림픽의 보이콧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혀 향후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이 평창 올림픽, 도쿄 올림픽에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이라며 "정부 대표단의 관련 결정이 내려지게 되면 여러분께도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 발표 전에 한국 측에도 알려왔다. 미국은 각국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 여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최대 교역국으로서 정부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중국과 관계 조화롭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의 베이징 외교적 보이콧으로 종전선언 추진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종전선언과 올림픽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계기가 바란다는 입장을 계속 가져오고 있다"면서 "종전선언을 조속히 추진해 당사자 간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종전선언 관련해서 특정한 시기나 계기를 갖고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한미 협의가 주축이 되어 문안이나 시기, 참석자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을 조율해오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북한 측이 어떻게 호응해 나올지가 관건"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방향 등을 예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의원 35명이 종전선언 추진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의원들도 종전선언 관련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 의회와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미국 조야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68,000
    • -1.87%
    • 이더리움
    • 3,357,000
    • -5.41%
    • 비트코인 캐시
    • 449,200
    • -1.06%
    • 리플
    • 897
    • +23.72%
    • 솔라나
    • 209,100
    • -0.24%
    • 에이다
    • 463
    • -2.32%
    • 이오스
    • 635
    • -3.3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6
    • +1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50
    • +1.31%
    • 체인링크
    • 13,650
    • -5.67%
    • 샌드박스
    • 339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