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 “힘든 결정,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알릴 것”

입력 2021-12-02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희 전PD, 이재명 선대위 홍보본부장 임명
"대선, 국민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민주당 선택에 "송 대표 노력이 결정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영희 전 PD가 "이재명 후보가 약자를 배려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것을 온 국민들에게 잘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희 홍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사 및 선대위 본부장단 임명 발표 자리에 참석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시청자, 국민들로부터 받은 그 사랑을 되돌려드려야 한다는 그러한 거역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선대위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민주당을 선택한 배경에는 영입을 위한 송영길 당대표와 이재명 후보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비슷한 시기에 국민의힘 측에서도 김영희 본부장에게 영입 제안을 한 상태였다. 송영길 대표는 휴일 밤에도 김영희 본부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가는 등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결정적으로 며칠 전에 셋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며 "그 자리에서 제가 결심 굳히고 이쪽으로 와서 제 능력을 다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선택한 건, 사실 아주 복잡한 갈등 겪었는데 아까 말한 것처럼 사람 마음 움직였기 때문이고, 그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송 대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우리 국민들께 건강한 말씀, 미래와 희망의 말을 많이 주고 제가 존경하는 김영희 홍보 본부장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야당에서 영입 노력하다 잘 안되니까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처럼 '저 포도 분명 실거야'하는 모습은 보기 안좋다. 영입하다가 실패했으면 격려하고 응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선대위 내 역할에 대해, "국민들은 지금 정치에 피로감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큰 이벤트가 즐겁고 국민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희 본부장은 이른바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익숙하게 각인된 스타 PD다. 1986년 MBC에 입사한 그는 몰래카메라와 양심 냉장고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MBC 예능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선 미디어·홍보 분야의 역할을 맡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64,000
    • +4.01%
    • 이더리움
    • 3,205,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4.63%
    • 리플
    • 732
    • +1.67%
    • 솔라나
    • 182,600
    • +2.47%
    • 에이다
    • 467
    • +1.3%
    • 이오스
    • 672
    • +2.91%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3.04%
    • 체인링크
    • 14,400
    • +2.2%
    • 샌드박스
    • 346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