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지배종 된 오미크론…11월 확진자 샘플 74% 차지

입력 2021-12-02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월 79% 차지하던 델타는 22%로 급감
남아공 코로나 확진자는 8561명, 전날 두 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의료종사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의료종사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미 지배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11월 남아공에서 분석한 249개의 코로나19 샘플 중 74%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NICD는 “새 변이는 남아공 9개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발견됐고 전국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10월 샘플의 79%를 차지했던 델타 변이는 지난달 22%에 그쳤다.

이날 남아공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두 배인 8561명으로 집계됐고, 전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수를 의미하는 양성률은 전날 10.2%에서 16.5%로 급증했다. 다만 사망자와 입원 건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NICD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반 커크브 전염병학자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새 변이는 현 지배종인 델타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다”며 “오미크론이 사람들을 더 아프게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55,000
    • +2.28%
    • 이더리움
    • 3,529,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55,500
    • +1.18%
    • 리플
    • 733
    • +1.38%
    • 솔라나
    • 215,000
    • +7.13%
    • 에이다
    • 476
    • +2.15%
    • 이오스
    • 650
    • -0.1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50
    • +3.76%
    • 체인링크
    • 14,510
    • +1.54%
    • 샌드박스
    • 354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