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 김종인과 만찬 회동…선대위 합의 이룰까

입력 2021-11-24 1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성동 중재로 양측 조율 이뤄진 듯
김병준 권한 축소 방향으로 가닥
김종인 "얘기 들어봐야…나는 몰라"
尹, 원희룡 등 선대위 구성 틀 갖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보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갈등의 중심이었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인선할 전망이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24일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를 모시고 6시 30분에 달개비라고 있지 않나. 거기서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저녁 식사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와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갈등을 보이며 합류에 부정적인 뜻을 비쳤다. 김병준 전 위원장이 김 전 위원장 동의 없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윤 후보 역시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그 양반'이라고 칭하는 등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우려가 나오자 중재안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꺼낸 중재안은 김병준 전 위원장의 권한 축소로 보인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이미 뽑혔지만, 권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양수 윤 후보 수석대변인은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협안에 관해 "기대하고 있다. 결과는 나와봐야겠지만"이라며 "권 사무총장이 가서 만나서 위원장에게 뭐랄까 마음이 누그러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아직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 나는 모른다"며 "내용을 모르는데 뭘 얘기하냐"고 말했다. 이어 "권 사무총장이 연락이 온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는 거는 다른 사람이 알 필요가 없다. 뭘 얘기하려고 만납시다 그러는지 내가 한 번 가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의 큰 틀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한 단계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보미디어본부장을 겸임하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정책총괄본부장, 권 사무총장이 당무지원본부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그 외에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올라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06,000
    • -0.92%
    • 이더리움
    • 4,83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0.55%
    • 리플
    • 673
    • +0.6%
    • 솔라나
    • 207,300
    • -0.1%
    • 에이다
    • 569
    • +2.15%
    • 이오스
    • 815
    • +0%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19%
    • 체인링크
    • 20,510
    • +1.69%
    • 샌드박스
    • 463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