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 첫 날 ‘대박’...신규 상장 기업들 주가 폭등

입력 2021-11-15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곳 주가 최소 2배 이상 뛰어
자금 조달액 약 2800억원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첫 날인 15일 전광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첫 날인 15일 전광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첫 날인 15일 상장 기업들이 화려하게 데뷔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3번째 증권거래소인 베이징거래소가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신규 상장한 기업 10곳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허난퉁신(Henan Tongxin Transmission) 주가는 무려 511% 폭등했다. 석영 크리스털 부품 제조사인 안후이징사이(AnHui Jing Sai Technology)도 255%나 뛰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한 10개 기업들이 이날 조달한 자금만 15억 위안(약 2800억 원)에 달한다.

다만 새로 상장한 종목 외에 기존 베이징에서 운영되던 중소기업 전용 장외 주식 시장에서 이동한 71개 기업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은 중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목적으로 베이징거래소를 출범시켰다. 기존 상하이, 선전에 신설된 거래소에 비해 상장 기업 수가 적지만 당국은 기술 강국 실현을 위한 자금 조달 채널 확대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서구권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포석도 담겼다.

베이징거래소는 선전거래소 ‘창업판’과 상하이거래소의 ‘커촹반’보다 기업들의 상장이 용이하다. 반면 가격 제한폭은 30%로 선전과 상하이거래소의 20%보다 크다.

중국 증권당국은 “베이징거래소의 자금 유입은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경제 발전에 있어 상당한 함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85,000
    • -0.27%
    • 이더리움
    • 3,433,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4,600
    • -1.25%
    • 리플
    • 764
    • -2.3%
    • 솔라나
    • 190,500
    • -3.59%
    • 에이다
    • 482
    • +0.21%
    • 이오스
    • 657
    • -1.05%
    • 트론
    • 218
    • +1.4%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00
    • -1.46%
    • 체인링크
    • 14,860
    • -3.19%
    • 샌드박스
    • 343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