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집단에너지사업 윤곽...290MW급 열병합발전소 신설

입력 2021-11-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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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착공 시작…사업비 약 4200억 원
생산된 전기 자체 소비 목적…잉여전력 발생 시 한전에 판매 예정
집단에너지 관련 사업 총괄 신설 법인 SK멀티유틸리티 내달 분할

▲SK멀티유틸리티(가칭)의 LNG 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가칭)의 LNG 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최근 진출한 집단에너지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10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SK케미칼은 최근 LNG 열병합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시작했다. 환경영향평가란 계획 또는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ㆍ예측ㆍ평가해 해로운 환경영향을 피하거나 제거 또는 감소시킬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SK케미칼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90MW(메가와트)급 열병합 발전소를 내년 6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4200억 원으로 사업면적은 약 3만7965m²(1만1484평)이다.

SK케미칼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금까지 석탄발전 보일러로 생산, 판매해온 스팀과 전기를 LNG 열병합 발전으로 전환, 생산한다.

공급구역은 열과 전기로 나뉜다. 열 공급구역은 기존 EFKL, Entis, 동남유화, 서진화학, 남부산업, 세화알엔티, 동신화학, 미창석유, SK에코프라임, SK케미칼대정에 더해 SK가스 울산 신항 항만 배후단지(2공구) 사업장과 KET가 추가됐다.

전기 공급구역도 Entis, SK에코프라임, SK케미칼대정에 SK가스 울산 신항 항만 배후단지(2공구) 사업자, KET가 추가됐다.

▲SK케미칼 전경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 전경 (사진제공=SK케미칼)

집단에너지공급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는 기본적으로 자체 소비를 목적으로 한다. 다만 잉여전력이 발생할 경우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송전시설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NG, LPG 등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을 건설ㆍ운영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 사업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구역형 집단에너지공급시설로 노후 열원을 청정연료인 LNG, LPG로 연료를 변경해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친환경 분산에너지 공급으로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케미칼이 집단에너지 생산, 수송, 분배 및 이와 관련되는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한 법인인 SK멀티유틸리티는 내달 1일 자로 분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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