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美ㆍ유럽에 공장 설립 검토”

입력 2021-11-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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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공장 건립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에 투자할 기회를 주시하며 가장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지 보고 있다며 “투자를 할지 말지보다는 시점이 언제일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투자 방식에 대해선 그린 필드(greenfield) 방식과 인수ㆍ합병(M&A) 방식 상관없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린 필드는 해외투자 방법 중 직접 부지를 확보해 공장 등을 짓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존림 사장은 중국 역시 투자 대상으로 언급했으나 미국이나 유럽처럼 투자 시기를 이르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존림 사장이 매체 인터뷰에서 투자 대상이나 방식을 구체적으로 좁혀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다국적 제약사가 다수 위치한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넓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쩍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송도에서 CMO 1공장(3만ℓ), 2공장(15만4000ℓ), 3공장(18만ℓ)을 가동 중이고, 지난해 8월 증설에 착수한 4공장(25만 6000ℓ)도 내년 말 부분 가동, 2023년엔 완전히 가동한다. 특히 4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생산기지까지 추가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사업을 위한 연구ㆍ개발(R&D) 센터를 개소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닦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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