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 “수수료율 협상권 제도화해야”

입력 2021-10-29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목상권 자영업 단체, 서울청사 앞 기자회견 개최

골목상권 자영업 단체들이 카드수수료 인하와 협상권 보장 요구에 나섰다.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단법인 한국마트협회를 비롯한 70여개 단체들은 29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수수료 인하 및 카드수수료 협상권 제도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와 더불어 과도한 카드수수료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행 카드수수료율이 조정된 2018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표적인 박리다매 소매업종인 동네마트는 임대료를 웃도는 수준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점포의 경우에는 일괄 2.3% 최고수수료율이 적용되는가 하면, 영세가맹점이 아닌 일반가맹점은 수수료가 인상돼 결국 3년 전과 다를 바 없는 수수료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방기홍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회장은 “카드사의 수익은 가맹점인 자영업자들의 피와 땀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카드사는 결제단말기라는 빨대로 자영업자들의 피를 빨아가고 있다”며 카드수수료 인하를 촉구했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 역시 “카드수수료율을 둘러싸고 3년마다 분쟁이 거듭되는 이유는 결제서비스 상품의 가격인 카드수수료율에 대한 가격협상이 없기 때문”이라며 “카드수수료율에 대한 협상권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38,000
    • +3.19%
    • 이더리움
    • 3,584,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1.92%
    • 리플
    • 733
    • +2.23%
    • 솔라나
    • 218,000
    • +10.05%
    • 에이다
    • 479
    • +2.79%
    • 이오스
    • 653
    • -0.3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3.38%
    • 체인링크
    • 14,700
    • +3.3%
    • 샌드박스
    • 355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