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린본드 발행으로 120억 유로 조달…“사상 최대 환경채 발행액”

입력 2021-10-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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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규모 11배 이상인 1350억 유로 수요 몰려

▲요하네스 한 EU 예산·행정 집행위원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에서 차세대 EU 그린 본드에 관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요하네스 한 EU 예산·행정 집행위원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에서 차세대 EU 그린 본드에 관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환경 관련 사업으로 자금 용도를 좁힌 그린본드(환경채)를 발행해 120억 유로(약 16조5641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환경채로서는 세계에서 역대 최대 발행액이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환경채는 15년 만기 채권으로, 발행 규모의 11배 이상인 1350억 유로의 수요가 몰렸다.

조달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부터 회복을 위한 부흥 기금의 일부로 쓰인다.

부흥 기금는 7500억 유로 규모로, 유럽위원회는 약 30%를 환경채 발행으로 조달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EU 집행부는 27개 회원국이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최대 2500억 유로의 환경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요하네스 한 EU 예산·행정 담당 집행위원은 “이는 세계 자본 시장에 있어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린본드 주문이자, 유럽이 아닌 세계에서 발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녹색 채권”이라며 “이번 발행은 EU를 세계 최대의 환경채 발행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한 그린본드 시장에서 리더가 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아울러 독자적으로 환경채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세계의 돈을 EU에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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