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욕속부달 욕교반졸(欲速不達 欲巧反拙)/오컴의 면도날 (10월12일)

입력 2021-10-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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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덴버 명언

“우리가 어떤 언어로 말하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같은 달과 별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본명 대신 자신이 좋아한 콜로라도주 주도 덴버(Denver)로 이름을 바꾼 그는 1970년대 컨트리 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대표곡으로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즈’, ‘애니스 송’ 등이 있다. 그는 직접 조종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오늘 숨졌다. 1943~1997.

☆ 고사성어 / 욕속부달 욕교반졸(欲速不達 欲巧反拙)

서두르면 일이 성사되기 어렵고 너무 잘하려다간 오히려 망쳐 버린다는 뜻.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이 원전. 태수가 된 제자 자하(子夏)가 스승에게 정치하는 방법을 묻자 공자가 한 대답. “급히 서두르지 말고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 급하게 서두르면 일이 성사되기 어렵고[欲速不達], 작은 것에 매달리다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欲巧反拙].”

☆ 시사상식 / 오컴의 면도날

사실이나 현상에 대해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이 진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14세기 영국 철학자 윌리엄 오컴이 처음 주장한 이론이다. “불필요한 가정은 면도날로 잘라 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면도날은 필요하지 않은 가설을 잘라 낸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단순성의 원칙’을 상징한다.

☆ 속담 / 반딧불로 별을 대적하랴

반딧불을 별에 감히 견줄 수 없다는 뜻으로, 되지도 아니할 일은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이루어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별난 도둑

캠핑 간 둘이 텐트에서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친구가 “이보게. 별 좀 보게”라며 깨웠다. 친구가 “우와! 별이 쏟아지는구나. 이 중에는 지구와 같은 행성들도 있을 거야. 생명체도 있을지 모르지”라고 떠들어댔다.

답답한 친구가 동료에게 한 말. “지금 뭔 소릴 하는 거야? 우리 텐트를 누가 훔쳐갔단 말이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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