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누나, 윤석열 부친 자택 매입…尹 "신상 당연히 몰랐다"

입력 2021-09-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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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친 건강 상 급히 시세보다 싸게 내놔"
"뇌물 운운 열린공감TV에 법적조치 취할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의 누나 김명옥씨(천화동인 3호 이사)가 2년여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집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 측은 부친의 걱강이 좋지 않아 해당 매물을 시세보다 싸게 내놨고, 김명옥씨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8일 김명옥씨가 2019년 4월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보유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층 단독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고 알렸다.

실제 당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누나 김명옥씨는 2019년 4월 30일 해당 주택과 부지를 매입해 같은 해 7월 2일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밤 입장문을 통해 “(부친) 윤기중 교수가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 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한 곳인 oo부동산에서 3명 정도를 소개 받았고 그 중 한 명인 김명옥에게 중개소에 내 놓은 금액대로 총 19억원에 매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윤 캠프는 또 “윤 교수는 김명옥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선 당연히 몰랐다"며 "김명옥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 심지어 아무런 근거 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 방송에서 평당 3000만원~3500만원이 시세라고 스스로 밝혔다"라며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싼 평당 2000만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것에 대하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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