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수수료 갈등에…서경석, 광고 하차까지

입력 2021-09-15 17:18 수정 2021-09-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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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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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인중개사들과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와의 갈등 속에 개그맨 서경석이 광고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부동산 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서경석은 최근 자신이 광고 중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 측에 광고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윈중개는 서경석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서경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지난 1일부터 라디오 광고를 송출했다.

하지만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방송사와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경석의 사과와 광고 중단, 방송 하차 등을 요구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낮추는 개편안을 내놓은 데 이어, 다윈중개와 같은 프롭테크 업체들이 이보다 더 낮은 수수료를 내세우며 영업에 나서자 서경석이 중개사들의 집중 타깃이 됐다는 얘기다.

‘여성시대’ 게시판에는 서경석을 질타하는 내용 등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학원 홍보모델이었다는 점,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1차 합격자인 점 등이 문제제기의 근거가 됐다.

결국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경석 씨는 다윈중개 모델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참여한 광고물들을 모두 교체·회수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서경석의 광고모델 하차로 공인중개사들과 부동산 중개 업체와의 갈등은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다원중개를 상대로 세 차례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 지하철 광고를 진행 중인 다윈중개에 대해 편법 중개 행위라며 서울교통공사 측에 광고 중지 요청을 두 차례 요구했다.

이에 다원중개 역시 최근 협회가 벌인 일련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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