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3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한국판 뉴딜 2.0 입법 완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6차 회의에 참석해 "뉴딜 관련 입법은 이번 정기국회 핵심 과제"라며 "이미 입법 완료한 22개 법률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도 최대한 빠르게 심의를 완료하고 정기국회 내 매듭을 짓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민주당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과감히 증액하겠다. 야당의 근거 없고 무리한 삭감 공세는 원내를 중심으로 잘 대응하겠다"며 "위험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지 여부는 우리 선택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다른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비전인 동시에 성공에 따라 세계 다른 국가의 위기극복 새 모델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남은 한국판 뉴딜도 가급적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국판 뉴딜 2.0 완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입법 과제도 애초 31개에서 43개로 확대됐다"며 "정기 국회에서 미처리된 법안도 모두 처리돼 뉴딜 2.0의 법적 제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양대 축인 '디지털', '그린'에 '휴먼'까지 포함한 한국판 뉴딜 2.0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 추진을 위해 국비 투자 규모를 기존 114조1000억 원에서 160조로 대폭 증액했다. 내년도 관련 예산도 올해 21조보다 약 13조 증액한 33조7500억 원으로 편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