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ㆍIAEA, 임시 핵사찰 재합의…영상 녹화 장치 가동 재개

입력 2021-09-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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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중단된 핵합의 복원 회담 전제 조건
핵시설 녹화 장치 수리 점검과 메모리 교체 가능해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임시 핵사찰을 다시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은 IAEA와의 임시 핵사찰에 재합의하고 IAEA가 핵시설에 영상 녹화 장치를 설치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번 합의는 오스트리아에서 중단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회담은 6월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양측은 협력과 상호 신뢰를 재확인했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관련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정부와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합의로 IAEA 사찰관은 모니터링 장비를 수리 점검하고 메모리 카드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은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미국은 이란과의 견해차가 큰 만큼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IAEA의 핵사찰 재개에 난색을 보였고 6월까지 진행된 협상은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무기한 중단됐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당시 “합의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지만, 이견을 좁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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