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SLBM 잠수함 수중 시험발사 성공…8번째 보유국

입력 2021-09-07 14:36 수정 2021-09-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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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험발사 뒤 양산…'도산안창호함'에 탑재
한국,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
국방부, 보안상 이유로 입장 밝히지 않아

▲도산안창호함 항해 모습. (사진제공=해군)
▲도산안창호함 항해 모습. (사진제공=해군)

최근 군이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탑재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이 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7일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 사출 시험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지난 1일 처음 진행됐다”며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무 4-4’로 명명된 국산 SLBM은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인 ‘현무 2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SLBM은 잠수함 특유의 잠함 능력과 수중발사체계가 가지는 은밀성에 탄도미사일이 가지는 파괴력이 더해진 무기로 평가받는다.

군은 1∼2차례 비공개 시험발사를 더 진행한 뒤 SLBM을 양산,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SLBM은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될 전망이다.

군은 작년 말 SLBM 지상 사출 시험에 이어 바지선을 이용한 수중 사출 시험을 거친 뒤 지난달 13일 도산안창호함을 해군에 인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다만, 국방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SLBM 개발 상황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국방부는 “단위전력에 대한 개별적인 사항은 보안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현재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을 개조해 북극성-3형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3200t급) 건조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진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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