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마을버스는 이제 옛말"…서울시, 정류소‧차량 시설 개선

입력 2021-08-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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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저상버스. (사진제공=서울시)
▲전기저상버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마을버스 서비스 품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로 정류소와 차량 등 낙후된 시설을 대폭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의 주요 내용은 △마을버스 정류소 BIT 설치 확대 및 관리 주체 서울시 일원화 △친환경 전기 마을버스 및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확대 도입 △차량 내 CCTV 신형 교체 및 내ㆍ외부 LED 안내판 설치 지원 등이다.

먼저 현재 설치율이 32.4%에 불과한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BIT(버스정보안내 단말기)를 추가 도입한다. 2026년까지 1271개를 설치해 설치율을 55.5%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마을버스 정류장 2곳 중 1곳에서 시내버스처럼 버스 도착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을버스 정류소 BIT 관리 주체도 서울시로 일원화한다. 설치는 물론 고장이 날 때 신속하게 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마을버스 업체가 유지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전기버스 600대를 추가 도입ㆍ교체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진동이 거의 없어 비교적 승차감이 좋다. 특히 주택가 등 생활도로를 달리는 마을버스 특성상 무소음ㆍ무공해 전기버스로 교체하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마을버스 차량의 안전ㆍ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현재 서울 시내 전체 마을버스의 50%인 822대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8억 원을 추가 투입해 나머지 825대에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등 마을버스 관련 각종 사건ㆍ사고의 정확한 판단과 처리가 가능하다.

운수 종사들에 대한 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차량 청결, 안전운행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승객 요청사항이 많은 냉난방 온도유지, 안내방송과 노선정보 안내 등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도 할 예정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버스 이용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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