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트로피카나 등 주스 브랜드 3.8조억에 매각…“건강한 제품에 집중할 것”

입력 2021-08-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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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카나 (뉴시스)
▲트로피카나 (뉴시스)

미국의 음료 기업 펩시코가 트로피카나 등 주스 상품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은 펩시코가 트로피카나와 네이키드의 북미 주스 사업을 PAI 파트너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33억달러(약 3조8000억원)다.

이에 따라 펩시코는 세전 33억달러(약 3조8천억원)의 현금을 받고 신생 합작회사인 조인트벤의 지분 39%를 갖게 된다. 이후 유럽 시장에서의 주스 사업도 추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 탄수화물 섭취가 인기를 끌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주스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주스 소비는 2003년 42억 갤런(3.8리터)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을 타다가 2017년 30억 갤런까지 줄어들었다.

펩시코는 이러한 감소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펩시코의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지난해에 주스 브랜드 오드왈라를 정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펩시코의 레이먼 라가르타 회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보다 건강한 스낵, 제로 칼로리 음료 및 소다스트림과 같은 제품의 현 포트폴리오에 한층 자유롭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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