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7월 고용지표ㆍ델타 변이 확산세 주목

입력 2021-08-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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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8-02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미국서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 명 돌파
브라질, 중국 등도 델타 변이 비상...봉쇄 전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2~6일) 뉴욕증시는 7월 고용지표 결과와 함께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소폭 하락했지만, 29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S&P500지수는 한 달간 2.83% 올라 월간 기준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한 달간 1.89% 오르며 2개월 연속 올랐다.

고점 인식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시장의 우려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미국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사이 1만 명 이상이 불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탓으로 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공공장소 실내에선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브라질에선 현재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가 247명을 기록해 당국이 4차 유행을 경고했고 중국은 일부 항공편을 중단하고 관광지를 폐쇄하는 등 세계 곳곳이 다시 봉쇄 정책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경제지표는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다. 6월 85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보다 적은 78만8000명을 전망했다. 실업률은 6월 5.9%에서 7월 5.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의 기준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 크다.

아이언사이즈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배리 냅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향후 2개월간 고용 지표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은 9월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완화적 축소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발표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방송은 “다음 주 S&P500 기업의 4분의 1 이상이 실적을 발표하지만, 6일 발표되는 7월 고용지표가 시장에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지표가 양호하면 연준의 긴축 정책을 부추길 수 있고, 부진하면 채권 매입을 지연시키는 등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1991년 이후 가장 높았지만, 다우존스의 전망치인 3.6%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역시 연율 기준 6.5%를 기록해 전망치 8.4%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이날 거래된 선물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했으며 S&P500선물과 나스닥100선물도 각각 0.35%, 0.3% 상승했다. 주요 선물 평균가는 지난달까지 6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이번 주 공개될 주요 지표로는 △2일 7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6월 건설지출,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연설 △3일 8월 경기낙관지수, 6월 공장 재수주, 뉴욕 연은 가계부채 보고서,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알리바바ㆍ니콜라 실적 △4일 7월 ADP 고용보고서, 7월 마킷 서비스업 PMI,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7월 ISM 비제조업 PMI, MGMㆍ우버 실적 △5일 6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로젠그렌ㆍ스퀘어ㆍAIG 실적 △6일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6월 도매 재고, 6월 소비자신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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